[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가 올 하반기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7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 신세계가 올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26일 신세계 주가는 1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종렬 연구원은 “신세계는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나 하반기에는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추가적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8천억 원, 영업이익 9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9% 늘고 영업이익은 16.2% 감소하는 것이다.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가계 소비여력 감소로 전반적 소비환경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정치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는 올 하반기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4월 초 탄핵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신정부에 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은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가격이 반등했고 소비심리도 높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박 연구원은 “2025~2026년 수익예상을 상향했다”고 신세계 목표주가를 높여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환원 계획을 제시했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6천억 원, 영업이익 50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7%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