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2025-06-27 08: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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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원자력 해체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7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26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 해체를 승인함에 따라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원자력 해체’를 꼽았다.
▲ 27일 하나증권이 오늘의 테마로 '원자력 해체'를 제시했다. 사진은 고리 1호기. <연합뉴스>
관련 종목으로는 오르비텍, 우진엔텍, 대창솔루션, 한전KPS, 우진, 한전기술 등을 제시했다.
이번 고리 1호기 해체는 첫 국내 상업용 원전 해체다.
해체비용은 1조713억 원으로 예상된다. 해체 과정은 12년 간 단적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핵연료 반출 6년, 방사성 폐기물 처리·건물 철거 4년, 부지 복원 2년 등이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원전 해체 시장 공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나증권은 “고리 1호기 해체 경험을 통해 해외 원전 해체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며 “전 세계 영구 정지 원전 214기 가운데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25기로 11%에 불과한 만큼, 향후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규모는 5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