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공석인 국회 상임위원장들 가운데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을 내정했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이춘석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김교흥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한병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오후 공석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이춘석 의원을 내정했다. <이춘석 페이스북 갈무리> |
민주당은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내정된 의원들 명단을 알린 뒤 “내일(27일) 오후 본회의에서 선출을 부탁한다”고 공지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국민의힘과 공석인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공석인 국회 상임위원장은 모두 4곳인데 기획재정위원회는 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에 따라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됐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7월4일)까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야당 몫인 기획재정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들은 본회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여야 추가 협상 등 변수가 없다면 내정된 대로 상임위원장에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