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TIGER’ 순자산이 70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상품 213종류의 순자산 합계가 70조75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TIGER’ 순자산이 7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순자산이 60조 원을 돌파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국 대표지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해외 투자 ETF에서는 시장 우월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25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투자 TIGER ETF 순자산은 25조3천억 원이다. 국내 시장 전체 해외 투자 순자산(약 50조 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1위에 올라있다.
최근에는 국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 ETF에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의 ETF 운용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순자산은 217조 원 규모에 이른다. 이는 글로벌 ETF 운용사로 봤을 때 12위 수준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탑티어 운용사로 혁신적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