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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전자와 AI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 하반기 테스트베드 실증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06-26 09: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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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전자와 AI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 하반기 테스트베드 실증
▲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 및 검증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KT-삼성리서치 공동 연구팀이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을 논의하는 모습. < KT >
[비즈니스포스트]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 및 검증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발 및 검증은 KT미래네트워크연구소와 삼성전자 산하 선행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함께 진행했다. 

기존에는 네트워크가 각 사용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하나의 기지국에 연결된 모든 단말기에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은 개별 사용자의 신호 안정성 등 네트워크 이용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그에 맞는 최적의 설정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마다 다른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이동 패턴을 학습해 과거에 문제가 발생했던 상황을 기억하고 비슷한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AI 기반 무선망(AI-RAN)은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조정하는 차세대 지능형 무선망 기술이다. 

이번 연구는 6G AI-native 네트워크(인공지능을 네트워크 구조에 본질적으로 통합한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KT-삼성전자 공동 연구팀은 하반기에는 테스트베드 환경에서의 실증을 시작으로 실제 상용망에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확인한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부사장)은 “이번 공동 연구 결과는 AI 적용으로 통신망에서의 사용자 체감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며 “두 연구소의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통신과 AI 융합을 통한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는 “이번 공동 연구는 AI 기반 무선망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두 기관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6G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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