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은 정부의 산업정책 확대에 힘입어 전략산업 중심의 기술 인재와 지역·융합형 인재 채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관측됐다.
핵심인재 채용 플랫폼 비즈니스피플은 25일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이 정부의 산업정책과 기술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전략산업 중심의 기술·R&D 수요 확대', '지역·중견기업 고용 확대', '산업 연계형 인재 수요 지속'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핵심인재 채용 플랫폼 비즈니스피플은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이 '전략산업 중심의 기술·R&D 수요 확대', '지역·중견기업 고용 확대', '산업 연계형 인재 수요 지속' 등을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직자들이 24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2025 인천 여성 일자리 한마당'에서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먼저 비즈니스피플은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방위산업 등 6대 전략 산업(ABCDEF: AI, Bio·Healthcare, Contents·Culture, Defense, Energy, Factory)에 대한 투자를 강화함에 따라 설계와 공정 연구개발(R&D)·글로벌 마케팅 분야의 고급 기술인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재생에너지 산업 확대와 지역균형 발전 정책에 힘입어 지방 중견기업의 고용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역별 특화 산업군을 중심으로 채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AI, 바이오, K-콘텐츠 등 기술 기반 전략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획–R&D–영업 등 기능 간 유기적으로 연계된 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정부의 산업과 교육 연계 정책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업들은 기술 전문성을 기본 역량으로 산업구조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방위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민호 비즈니스피플 본부장은 "2025년 상반기는 경기침체와 혼란스런 국내 상황으로 인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IT 분야의 인력 채용만 두드러졌지만 하반기에는 산업 전반에 걸쳐 채용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민호 본부장은 이어 "다만 중동 전쟁 등 불안한 국제정세가 이어지고 있어 기업들도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채용 수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