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증가추이. <삼성자산운용>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업계 최초로 80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24일 기준 상장지수펀드 브랜드 ‘코덱스(KODEX)’ 순자산이 80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월 순자산 70조 원을 돌파한 뒤 약 4개월 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코덱스 ETF의 빠른 성장세는 국내외 증시의 우호적 환경, 파킹형 상품에 관한 투자자 수요 확대, 월배당과 테마형 상품의 전반적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개인투자자 매수세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코덱스 ETF는 국내주식형, 해외주식형, 파킹형, 월배당 커버드콜, 테마형 등 상품 순자산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 최초 ETF이자 회사의 대표상품인 KODEX200은 새 정부 출범 뒤 증시부양 정책 기대감으로 순자산이 1조 원가량 늘어나면서 전체 순자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코덱스 ETF는 최근 4개월 동안 개인투자자 매수세도 크게 늘었다.
24일 기준 코덱스 ETF 개인투자자 순자산은 약 20조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17조1천억 원)과 비교해 3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해외주식형 ETF 순자산도 7조3천억 원에서 11조8천억 원으로 62.1% 급증했다.
삼성자산운용 코덱스 ETF 상품 수는 215개다. 올해 13개 종목을 신규상장했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ETF 운용사로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 목표로 고객 눈높이에 맞는 신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