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유안타증권 "상법 개정 되면 HD현대삼호 상장 가능성 크게 떨어질 수도"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6-25 09:4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재 발의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HD현대삼호의 상장 가능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관측이 나왔다.

HD현대삼호는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계열사다. 지배구조는 HD현대→HD한국조선해양→HD현대삼호로 짜여있다. 
 
유안타증권 "상법 개정 되면 HD현대삼호 상장 가능성 크게 떨어질 수도"  
▲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 통과시 HD현대삼호의 상장 가능성이 제한될 것이라고 25일 전망했다. 사진은 HD현대삼호의 조선소 전경. < HD현대삼호 >

현재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상법 관련 법안의 주요 내용은 △이사의 주주에 대한 비례적 충실의무 △자사주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대주주 상속·증여세 할증 폐지 등이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상법 개정안이 공포 즉시 시행될 경우 의미있는 비상장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반면 공포 1년 후 시행이라면 지배구조 개편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가 포함되면,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이나 합병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에 주목했다.
 
그는 “상법 개정 시행 시 자회사 HD현대삼호의 상장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조선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는 HD현대삼호의 적정가치가 온전히 HD한국조선해양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당할인 모형을 적용해 HD현대삼호의 향후 적정가치를 16조8천억 원으로 매겼다. HD한국조선해양의 HD현대삼호 지분율은 96.65%이다.

그는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HD현대중공업 지분(75.02%)의 향후 잠재적 매각은 HD한국조선해양의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이라며 “기존에는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를 60% 할인해 적용했으나 유동화되는 지분 가치에는 할인율을 적용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HD한국조선해양의 주주명부폐쇄 기준일 설정 공시를 근거로 올해 안으로 반기배당 도입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1분기 기준 주요 조선 자회사가 모두 차입금보다 현금이 많아졌다”며 “자회사들의 배당을 통한 지속적 현금유입으로 주주환원정책이나 신사업 투자여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DDR4 가격 1주일 새 13% 상승, 미 반도체 규제 가능성에 '패닉바잉' 관측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도시정비 수주 5조 돌파, 하반기 경쟁 더 뜨거워진다
하정우 AI수석 "공공 AX로 AI 3대 강국 도약, 공공AI책임관 중심 대전환 추진"
DS투자 "롯데관광개발 성수기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 5월 카지노 매출 400억"
고려아연 희귀금속 매출 급등에 올해 영업익 1조 넘을듯, 최윤범 MBK·영풍과 법정 분..
'개미 투자자 주도' 코스피 상승에 블룸버그 경고장, "구조적 리스크 커진다"
비즈니스피플 "2025년 하반기 채용, 전략산업 융합형인재 채용 확대될 듯"
인적분할 앞둔 파마리서치 '쪼개기 상장' 논란, 정상수 성장전략 발표에 소액주주들 끓다
하나증권 "크래프톤 일본 ADK홀딩스 인수, 글로벌 콘텐츠 사업 기회 창출"
김민석 "주 4.5일제는 포괄적 방향 제시, 구체적 시간표 있진 않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