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현대건설 협력사 홀텍 수개월 안에 미국 상장 추진, "원자력 기업 최대 규모"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6-24 16:01: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 협력사 홀텍 수개월 안에 미국 상장 추진, "원자력 기업 최대 규모"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이 2월25일 미국 미시건주 코버트에 위치한 홀텍 원전 사업지를 방문해 크리슈나 싱 홀텍 CEO와 협력 합의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의 원자력발전 사업 핵심 파트너인 미국 홀텍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현지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

크리슈나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는 “수개월 안에 상장 절차를 추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고 23일(현지시각) 증권전문지 배런스가 보도했다. 

홀텍의 기업 가치는 100억 달러(약 13조6117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원자력 업계에서 추진한 IPO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 나왔다. 

배런스는 “투자자가 원자력 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6년 미국 뉴저지에 설립한 홀텍은 원전 해체와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건설을 주력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연 매출 규모는 5억 달러 이상이다. 

홀텍은 현대건설과 2021년 11월22일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개발과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계약을 맺은 협력사이기도 하다. 

SMR은 출력이 대형 상업 원전의 5분의 1 수준인 차세대 소형 원전이다.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가압기 등을 하나로 모듈화한다. 안전성이 높고 입지 선정에 제한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두 회사는 미시간주 코버트에 300메가와트(MW)급 SMR 2기를 신설하기로 하고 올해 연말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홀텍이 원자로 개발을 주도하면, 현대건설이 원자로를 제외한 발전 설비의 설계·구매·시공(EPC) 등을 맡는 방식이다. 

홀텍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SMR 사업 확장에 사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크리슈나 싱 CEO는 “앞으로 10년 동안 최대 20기의 SMR을 건설할 것”이라며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라고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배런스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원자력이 투자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삼양식품 주당 2200원 중간 현금배당 결정, 164억 규모  
DS투자 "시프트업 이제부터는 니케 매출이 중요, 기다림의 시간 필요"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서남부에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추진, 국영기업과 제휴
한화투자 "시프트업 주가 방향성은 니켈 매출 추이, 3번째 IP 신작 기대"
신세계백화점 '1위 롯데' 추월차선 앞지르기 시도, 박주형 내수 부진에도 차별화 전략
삼성생명 '요양사업 자회사' 설립 길 열려, 시니어 사업 본격 진출 기대
한화투자 "CJ제일제당 기대치를 하회한 2분기 실적, 하반기는 증익 가능 높다"
한화투자 "엔씨소프트 '아이온2' 추정치는 기반영, 향후 흐름은 모멘텀 위주"
'집사게이트' 핵심 김예성 공항에서 체포, "특검 조사 성실히 임할 것"
키움증권 "코스맥스 국내는 확장세 유지, 해외 법인은 불확실성 유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