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5-06-24 09:56:57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그린푸드가 주력인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사업 경쟁력을 살린 지역 상생 활동에 속도를 낸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 계열사 현대그린푸드는 7월 충남 서산시와 협업해 ‘서산 해풍 감자’를 활용한 단체급식 메뉴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급식 메뉴를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에 제공하는 ‘맛-닿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 현대그린푸드가 7월 충남 서산시와 협업해 ‘서산 해풍 감자’를 활용한 단체급식 메뉴(사진)를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
맛-닿음은 ‘맛으로 마음이 닿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면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사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현대그린푸드가 기획한 프로젝트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맛-닿음 프로젝트로 모두 135톤의 서산 해풍 감자를 지역 농가에서 매입하기로 했다. 서산 해풍 감자는 서산의 대표 특산물이다.
이렇게 미입한 감자는 전국 60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활용한다. 7월 한 달 동안 ‘돈육 감자버터덮밥’, ‘감자크림 뇨끼’, ‘치즈 감자채전 비빔국수’, ‘들깨 순살 감자탕&감자사리’ 등 서산 해풍 감자를 활용한 메뉴를 특별 편성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구내식당에서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한다. 경품으로는 서산 해풍 감자와 또 다른 서산 특산물인 뜸부기쌀을 제공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다양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과 협업해 맛-닿음 프로젝트를 연중 지속 운영하기 위해 무, 양상추 등 단체급식에 많이 사용되는 농산물의 산지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맛-닿음 프로젝트를 올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산 농수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먹거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본업 경쟁력을 살린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기획·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