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티지랩 미국당뇨병학회 포스터 발표 현장 사진. <인벤티지랩> |
[비즈니스포스트]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미국 학회에서 자체 플랫폼 기술 데이터를 발표했다.
인벤티지랩은 20일부터 23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포스터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 및 티르제파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1개월 지속형 주사제(IVL3021, IVL3024)와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IVL3027)의 전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입자 크기의 균일성이 뛰어나고, 초기 과다방출 현상이 억제돼 약물 방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주요 강점으로 부각됐다. 또한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인 IVL3027은 기존 경구제 대비 월등히 높은 생체이용률과 함께 1주일 동안 약물 방출 지속성을 확보한 점이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인벤티지랩은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은 “포스터 세션에 노보노디스크, 암젠, 리제네론, 마드리갈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가 관심을 갖고 방문했다”며 ”이들은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경구제 약물전달 플랫폼이 기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제형의 한계인 복약 순응도 및 높은 원가 구조를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내놨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바이오USA에 이어 ADA 학회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확인한 높은 관심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협력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