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왼쪽)과 김보연 윈스테크넷 대표가 23일 ‘MCP 기반 AI 보안 인프라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노티시아> |
[비즈니스포스트] 장기기억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통합 설루션 전문기업인 디노티시아가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 윈스테크넷과 협력한다.
디노티시아는 윈스테크넷과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AI 보안 인프라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가 외부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MCP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공 및 민간 시장에 특화된 보안 설루션을 공동으로 전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MCP는 미국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제안한 개방형 인터페이스 프로토콜로 거대언어모델(LLM)이 외부 시스템과 연결되어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거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디노티시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MCP 기반 AI 인프라에 보안을 내재화하고 윈스테크넷은 AI 서비스에서의 보안 설루션을 개발해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MCP 기반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AI 워크스테이션은 올해 7월에 출시된다.
양사 협력의 주요 내용은 △MCP 솔루션 공동 기획 및 기술 개발 △MCP 기반 보안 인프라 및 AI 학습 환경 공유 △공공 및 민간 시장 대상 공동 마케팅 및 사업 추진 △양사 기술 교류 및 보안 요구사항 공동 대응 등이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최근 인공지능은 외부 데이터를 능동적으로 활용해 고품질의 결과를 도출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구조는 보안과 신뢰성 문제를 필연적으로 수반하게 된다”며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연결형 AI 환경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연동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연 윈스테크넷 대표는 “MCP는 AI 시스템의 확장성과 연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그에 맞는 새로운 보안 체계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MCP 기반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실질적 시장 적용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