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239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3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6% 내린 1억4239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8% 내린 315만4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63% 내린 2819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58% 내린 18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1.36%) 트론(-1.84%) 도지코인(-1.38%) 에이다(-0.7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서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달러 스테이블코인 테더(0.22%) 유에스디코인(0.22%)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3824만 원)를 밑돈 뒤에도 “이 약세는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즈는 거시경제 위험이 커지며 중앙은행이 통화 발행을 늘릴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어 “이 때 안전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지위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수석 상장지수펀드(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와 ETF스토어 사장 네이트 제라치도 비트코인 가격 관련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 가격도 장중 최저가 대비 2% 상승한 10만1125달러(약 1억397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립토타임스는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시세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