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신청주변전소의 전력공급을 시작한다.
한전은 20일부터 충북 반도체 첨단산업단지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목표로 신청주변전소와 관련한 송전선로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 한국전력공사가 신청주변전소의 전력공급을 시작한다. 사진은 신청주변전소의 모습. <한국전력공사> |
해당 시설은 245kV(킬로볼트)급 규모로 충북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지역의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 목적에서 건설됐다.
신청주변전소는 인근에 위치한 신진천변전소와 청원변전소의 공급능력 부족을 해소하고 신규 개발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전은 2019년 2월 충청북도, 청주시, SK하이닉스 등과 ‘변전소 적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가 변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건설 관련 인허가에 적극 협조해 9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을 7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신청주변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주요 고객에는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포함된다.
김호곤 한전 송변전건설단장은 “신청주변전소는 반도체 첨단산업 발전과 국민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전은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의 취지를 바탕으로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안정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