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23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53.7%, 국민의힘 25.2%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3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53.7%, 국민의힘 25.2%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2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조사(9일 발표)와 비교해 0.8%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4%포인트 내렸다.
여론조사꽃은 “새 정부 집권 초반 높은 기대감과 정책추진 동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40.8%)과 국민의힘(38.3%)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만 민주당 지지도는 충청권과 호남권에서 직전 조사보다 각각 10.2%포인트, 5.0%포인트 하락했디.
연령별로도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은 국민의힘 42.1%, 민주당 41.9%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7.7%로 국민의힘(18.0%)을 세 배 이상 앞섰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59.6%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80.9%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0명, 중도 440명, 진보 248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2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68명이었다.
두 당에 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4.2%, 진보당 0.9%였다. ‘지지정당 없음’은 10.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0일과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5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