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LG전자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1700제곱미터 규모의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 LG전자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1700제곱미터 규모의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스페인 로이그 아레나 전경. < LG전자 > |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이다.
아레나 외벽에는 메인 출입구 방면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300제곱미터 크기의 눈동자 모양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디 아이(The Eye)'가 설치된다.
내부에는 중앙 스코어보드, 가로 길이 76미터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 무대 뒤 보조 스크린, 경기장을 둘러싸는 리본보드 등이 설치된다.
사이니지는 공공장소 혹은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다. LG전자는 유럽과 북미 사이니지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축구 구단의 대부분이 LG전자 사이니지를 선택했을 정도다. 2000제곱미터 이상 고성능 LED 스크린과 400미터를 넘어서는 LED 리본보드가 설치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가 대표적인 사례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레알레 아레나'에는 스코어보드와 리본보드뿐 아니라 선수를 위한 편의시설에까지 800개 이상의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2021년에는 최대 수용 인원이 9만 명에 달하는 영국 최대 경기장 '웸블리 스타디움'에 사이니지를 공급하기도 했다.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과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 독일 '도이체방크 파크', 벨기에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 등에서도 LG전자의 사이니지를 볼 수 있다.
LG전자는 미국에서도 4월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 메인 스코어보드와 대형 리본보드 등 약 842제곱미터 면적의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올해 초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도 리본보드를 설치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G전자는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설루션과 제품 라인업으로 혁신적 고객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스포츠 분야를 비롯한 고객의 현장 곳곳에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설루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