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오션플랜트가 진수한 '경북함'. < SK오션플랜트 > |
[비즈니스포스트] SK오션플랜트가 기념식을 열고 해군 주력 호위함 ‘경북함’을 진수했다.
SK오션플랜트는 20일 경남 고성군 조선소에서 대한민국 해군 차세대 주력 호위함 ‘경북함(울산급 Batch-III 2번함)’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수식에는 해군과 국방부, 방위사업청 고위 관계자, 역대 경북함장을 비롯해 경상남도 및 고성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울산급 배치(Batch)-III 2번함의 성공적 진수를 계기로 대한민국 해군 전력 증강과 국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함정 건조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급 Batch-III 2번함은 길이 129m, 너비 15m, 최대 속력 30노트(약 55km/h) 3600톤급 최신형 호위함으로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해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전력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특히 중저속 전기 추진과 고속 가스터빈 엔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평시에는 저소음·저진동으로 잠수함 탐지 회피와 환경친화적 운항이 가능하며 유사시에는 고속 기동으로 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한다.
SK오션플랜트는 진수식을 마친 울산급 Batch-III 2번함을 해상 시운전 등 최종 검증 절차를 거쳐 2026년 해군에 인도한다.
앞으로도 첨단 함정 및 특수선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군력 강화와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앞장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