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6-19 11: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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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CC가 공식 유튜브 채널 ‘KCC TV’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씨:리얼(See:Real)’이 브랜드 콘텐츠의 새로운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KCC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가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소통방식으로 새로운 시도를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 KCC의 스케치 코미디 광고 시리즈 ‘씨:리얼(See:Real)’ 공식 포스터. < KCC >
오는 9월26일까지 격주로 한 편씩 총 10편이 공개될 예정인 ‘씨:리얼’은 스케치코미디라는 장르에 맞게 일상생활에서 있을 법한 상황과 대사로 위트 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KCC 제품을 등장시켜 제품의 장점과 특징을 알리는 콘텐츠다.
기존 ‘제품 간접 광고(Product Placement, PPL)처럼 슬쩍 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광고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의도적으로 ’이건 광고야‘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대놓고 제품을 알리는 유쾌한 방식으로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이 씨:리얼의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씨:리얼(See:Real)’은 ‘실제 삶을 본다’는 의미로 숏박스, 다우소, 띱, 싱글벙글, 하이픽션 등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퍼리얼리즘 스케치코미디 팀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이슈성과 대중성 측면에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5월16일 영상을 시작으로 1화 ‘창호편’(숏박스, 5월23일), 1화 ‘석고보드편’(다우소, 6월6일)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면서 2편의 에피소드만으로 누적 조회수가 6백만 회를 넘어섰다. 또한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확산되면서 만족감과 기대감을 드러내는 3천여 개의 댓글이 이어졌다.
곧 공개되는 3화는 싱글벙글이 출연해 실내 소음 및 흡음 기능을 가진 천장재 마이톤 스카이를 소재로 알콩달콩한 연애 이야기를 다루며 평소 무관심했던 천장을 한번쯤 올려다볼 만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CC는 마이톤 스카이는 기존 천장을 뜯어내지 않고 간편하게 시공하는 천장재로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KCC가 기존과는 차별화된 방식의 콘텐츠를 선보인 것은 일반 소비자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건축자재라는 산업군의 특성을 고려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장르인 스케치코미디와 결합한 콘텐츠 전략을 통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모든 세대와의 접점을 넓혀 가기 위함이다.
KCC관계자는 “‘씨:리얼’은 2534세대를 중심으로 3050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목표로 기획됐다”며 “브랜드가 이야기 중심에 직접 서기보다는 일상 속 경험을 통해 자연스러게 녹아들 수 있도록 기획단계부터 스토리 설계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