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목동 14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10개 단지의 재건축 계획을 결정했다.
서울시는 18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양천구 ‘목동 5·7·9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과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서울시가 목동 14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10개 단지의 재건축 계획을 결정했다. 사진은 목동 5단지 재건축사업의 위치도. <서울시> |
대상지 3곳에는 모두 1만2천여 세대가 공급된다.
목동 5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3930세대로 재건축된다. 이번 계획에는 공공주택 46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포함됐다.
대상지에 인접한 도로도 확장한다. 서울시는 자전거와 보행 이용률이 높은 목동 주민의 편의성을 최대화하고 남측에 경관녹지 폭 16m를 조성해 국회대로 공원에서 안양천까지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주민휴게공간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6단지 공공청사를 이용하는 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목동동로변 소공원을 조성한다.
7단지에는 공공주택 426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포함한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4335세대가 들어선다. 준주거지역 복합용지는 용적률 400% 이하, 주거 용지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한다.
공공보행통로로 국회대로와 단지 동축을 연결해 지역주민들이 목동중심상가와 국회대로 상부 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도로폭을 넓혀 목동로 인근 병목현상 해소에 나선다.
9단지에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3957세대를 공급한다. 공공주택 620세대를 포함해 부대복리시설까지 재건축 하게 된다.
신서초교와 저층주거지 인근에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학생 및 인근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북측 근린생활시설 밀집 지역 및 저층 주거지의 주차난 해소를 목표로 공용주차장도 조성한다.
목동지구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목동 14개 단지 모두의 정비계획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