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선 고속화 제3공구 노반 건설공사 교량구간 조감도. < HJ중공업 > |
[비즈니스포스트] HJ중공업 건설부문이 충청권 교통 편의를 높일 철도사업에 참여한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국가철도공단이 일괄입찰(턴키)공사로 발주한 ‘충북선 고속화 제3공구 노반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충북선 고속화 노반 건설사업은 청주공항과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간 85.5km를 직선화 및 고속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전체 구간을 5개 공구로 나누어 발주됐다. HJ중공업은 이 가운데 3공구를 맡아 충북 충주 봉방동에서 충주 산척면까지 총연장 15.05km 구간에 토공 및 교량 7개소, 터널 3개소를 건설한다.
3공구 공사금액은 모두 4298억 원이고 HJ중공업의 지분율은 41%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은 국내 철도 인프라 분야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HJ중공업은 경부고속철도, 원주-강릉 고속철도, 성남-여주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등 국가 주요 철도망 구축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동탄, GTX-B 용산-상봉 등 대형 철도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충북선 고속화 사업 수주는 풍부한 철도 시공 경험과 혁신적 기술력이 결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