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대신증권 "삼성전자 3분기부터 기술 경쟁력 회복, 목표주가 7만4천원 유지"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5-06-18 15:25: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3분기부터는 제품 판매가 늘고 기술 경쟁력이 회복되며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됐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삼성전자는 상반기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기술 경쟁력을 단기간에 회복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3분기부터는 개선 신호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신증권 "삼성전자 3분기부터 기술 경쟁력 회복, 목표주가 7만4천원 유지"
▲ 대신증권 류형근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18일 전망했다. <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13조4천억 원, 영업이익 31조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4.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 감소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단기 점유율보다 미래 이익체력 개선을 중심으로 전략을 선회하면서 실적 개선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류 연구원은 범용 D램을 놓고 "1b(12~13나노) 제품 인증이 상반기에 대부분 완료돼 3분기부터 판매될 것"이라며 "판매 정상화로 줄어든 판매 격차를 재차 벌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낸드(NAND)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추론을 위한 제품 규격에 맞춘 공정 업그레이드가 4분기 완료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으로 제조한 V10(428단 추정) 개발도 계획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 사이 연결 부품을 없애고 직접 쌓아 크기를 줄이고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월 차세대 제품 V10 생산을 위해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YMTC와 특허 라이선스 사용 계약을 맺었다. 

인공지능(AI)시대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류 연구원은 "주요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진입이 지연된 점을 반영해 올해 HBM 판매 전망치를 55억 기가비트(Gb)로 낮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HBM3e는 1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진입에 성공했고 HBM4의 베이스다이 수율과 코어다이 양산을 위한 디램 1c(11~12나노) 수율도 개선되고 있어 중장기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베이스다이는 HBM의 가장 밑단에 배치되는 핵심 부품, 코어다이는 그 위에 적층되는 램이다.

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7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류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지배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 수준인 기업가치를 반영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해리 기자

최신기사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