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손잡고 국내 셀러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CBE(Cross Border E-Commerce) 원스톱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CJ대한통운은 1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K브랜드 동남아·일본 틱톡샵 진출 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하고, CBE 패키지를 공개했다.
▲ CJ대한통운이 1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함께 'K브랜드 동남아·일본 틱톡샵 진출 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CJ대한통운 > |
행사에는 틱톡의 인앱 커머스 플랫폼 ‘틱톡샵’, 마케팅 기업 ‘윗유’, 글로벌 결제 서비스 ‘페이오니아’ 등 파트너사들과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 브랜드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K셀러 CBE 원스톱 패키지’는 국내 셀러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직면하는 복잡한 수출 과정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통합형 서비스다.
특히 동남아와 일본 시장을 목표로, 쇼핑몰 입점부터 콘텐츠 기획, 마케팅, 주문·배송 처리, 대금 정산까지 모든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준다.
물류 부문을 담당하는 CJ대한통운은 국내외 풀필먼트와 포워딩, 현지 배송 인프라를 총망라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동남아 6개국에 60여 개 거점을 운영 중인 자체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평균 56일 가량 단축된 리드타임을 제공, 현지 소비자는 12일 내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틱톡은 틱톡샵의 빠른 성장세와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입점 브랜드 수는 2023년 70만 개에서 올해 110만 개로 60% 이상 증가하며, K브랜드의 해외 확장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윗유는 셀러 맞춤형 콘텐츠 전략과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방안을 소개했고,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의 효율성을 높이는 글로벌 계좌 활용법을 제시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한류를 이끄는 한국 브랜드가 동남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핵심 물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셀러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