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동남아시아 진출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
17일 코스맥스 주가는 26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종현 연구원은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2027년 준공되는 인도네시아 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8억 개로 추정돼 향후 남아시아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부자재 수급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해외 진출에서 원활한 원부자재 수급은 핵심 요소”라며 “코스맥스는 2개의 원료 자회사를 통해 해외 생산 법인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하며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원료 자회사들은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며 글로벌 원료 현지화 전략인 ‘LOCO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인근 지역으로의 진출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태국 법인은 올해 세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지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해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 주변 국가로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049억 원, 영업이익 23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32.0%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