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여야 원내대표 회동, 국힘 송언석 "법사위원장 달라" 민주당 김병기 "여야 협력·협치 필수"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6-17 15:44: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당선 뒤 처음으로 만났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찾아가 당선 축하 난을 선물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 국힘 송언석 "법사위원장 달라" 민주당 김병기 "여야 협력·협치 필수"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가 17일 국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해 축하난을 전달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 원내대표는 먼저 "김 원내대표가 합리적 리더십으로 여당을 잘 이끌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국회의 오랜 아름다운 관행이 많이 무너지고 협치가 무너진 데에 국민의힘의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야당 된 입장에서 국민의힘도 민생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 자리를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인 여당이 됐으므로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 데 가장 큰 책임과 권한이 있다"며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를 부탁한다.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원내 2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 입법부 내 상호 견제·균형을 하는 것이 국회의 오랜 관행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대통령을 배출해 입법권과 (정부의 법안) 거부권을 다 갖고 있어 정부의 거부권 행사 이유도 없어진 만큼 김 원내대표가 여야 협치 정신을 살리기 위해 법사위 등에 대해 한 번 더 심사숙고해 좋은 방안으로 협의하는 것이 정치의 본연 자세"라고 거듭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즉답을 피하면서 여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송 대표님은 예산·정책통이신 만큼 국정 운영의 현실과 책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계실 것"이라며 "지금 속도도 중요하다. 경제가 흔들리고 민생은 한계선을 넘어가고 있다. 정치는 늦으면 무책임이라는 비난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여당으로서 늘 행동하겠다. 야당과 협력·협치는 필수"라며 "싸움보다는 해법, 말보다는 실천이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다. 앞으로 진솔하게 자주 만나 성과를 만드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법원, 고려아연 박기덕 사장 대상 가압류 신청 기각 "본안 소송에 긴 시간 소요"
LG에너지솔루션, 토요타통상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품귀현상' 반영, 투자자 장기 축적에 희소성 높아져
일반인도 용산업무지구와 3기 신도시 개발사업에 소액투자 길 열린다
경총 "업종별 최저임금 다르게 적용해야, 숙박·음심점업 임금 감당 어려워"
미국 '반도체 보조금 사수' 투자 경쟁 이어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부담 가중
하나증권 "농심 '신라면 툼바' 글로벌 런칭, 계획대로 진행 중"
기아 2026 K5·K8 모델 출시, 가격 K5 2724만 원 K8 3679만 원부터
HD현대 '빌게이츠 설립'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에 투자, 엔비디아도 동참
'숨고르기' 코스피 장중 2960선 약세, 코스닥도 770선 약보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