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마트·슈퍼, 우박으로 외형 손상된 천도복숭아 30% 저렴하게 판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6-17 08:55: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외형이 조금 손상된 복숭아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슈퍼는 19일부터 ‘상생 천도복숭아’를 본격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 우박으로 외형 손상된 천도복숭아 30% 저렴하게 판매
▲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19일부터 ‘상생 천도복숭아’를 판매한다. <롯데마트>

올해 복숭아 작황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개화기에 폭설과 한파로 냉해 피해가 발생해 열매 수가 10% 이상 감소했으며 5월 말에는 경북·충북 등 주요 산지에 우박까지 내렸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지역 농가를 돕자는 취지에서 경북 산지의 우박 피해 천도복숭아 60톤을 수매해 기획 상품 ‘상생 천도복숭아(2㎏/팩)’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는 과일팀 MD(상품기획자)가 산지 방문 중 우박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기획한 상생 프로젝트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크기가 작거나 외형에 미세한 상처가 있는 원물을 활용해 일반 상품과 맛과 영양은 같지만 정상 판매가격 기준 약 30%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해 상품을 구성했다.

해당 상품은 일부 점포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19일부터 전국 롯데마트·슈퍼에서 본격 판매된다.

‘상생 천도복숭아(2㎏/팩)’ 출시 기념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1만990원에 판매하는 5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슈퍼는 8월 초까지 시기별 품종을 반영한 ‘상생 복숭아’를 지속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피해 산지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물가 부담을 덜 수 있는 과일 소비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지를 돕고 고물가 속에서도 고객이 부담 없이 과일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기획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제철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상생 유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하나생명 남궁원 요양 사업 본격화, 그룹 통합 '시니어 브랜드'에 힘 싣는다
'곰표밀맥주' 동지에서 적으로, 대한제분 세븐브로이맥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반기 반도체 영업익 '3조 vs 16조', HBM 실기에 격차 ..
[K금융 신흥국을 가다 캄보디아④] 캄보디아우리은행 손철수 법인장 "보험·카드 포트폴리..
중국 수출 통제로 배터리 핵심 소재 '안티모니' 가격 급등, "작년의 4배 이상"
한양증권 새 대표에 KCGI 김병철 내정, 'KCGI증권'으로 사명변경 추진
과기정통부 국정기획위 업무보고, 인공지능 육성에 5년간 16조 투자
한신평 롯데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하향, "PF 우발채무 부담 해소 못해"
상상인증권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은 안정적 성장 지속, 에스티젠바이오 기대가 커졌다"
콜마그룹 승계 '집안싸움' 본격화, 윤동한 회장 무게추는 장남 아닌 장녀에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