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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강자' 풍산의 뒤늦은 방산 랠리 가세,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싼 방산주?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06-16 16: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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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풍산 주식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평가 됐던 주가가 재평가를 받는 중에,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가세해 주가를 밀어올렸다.
 
'총알 강자' 풍산의 뒤늦은 방산 랠리 가세,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싼 방산주?
▲ 16일 풍산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급등세에도 풍산의 주가가 여전히 저렴하다는 분석 내놓고 있다.
 
16일 주식시장에서 풍산 주식은 장중 11만1천 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9일 6만6천 원에 거래되던 주식은 16일 10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9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동안 62.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풍산은 국내 유일 탄약 생산업체로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다양한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
 
방산 기업으로 분류되면서도 올해 초부터 이어진 방산주 랠리에 동참하지 못했는데, 지난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스라엘-이란 전쟁 발발 전인 10~12일에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개장 전 보고서에서 “10~12일 사이 33%대 주가 급등은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가치를 재평가 받은 것”이라며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싼 방위산업주”라고 말했다.
 
아울러 “풍산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5천 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목표주가보다 25% 높여잡은 것이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11일 보고서에서 “(풍산의 최근 주가 상승에는) 구리 가격 강세와 2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최근 방산 업종의 강세도 주가에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풍산은 탄약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에도 전체 매출 비중 가운데 30%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고질적 저평가에 시달려왔다”며 “다만 실질적 영업이익 기여도는 신동 부문보다 높고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방산주로서의 가치 재평가가 정당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알 강자' 풍산의 뒤늦은 방산 랠리 가세,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싼 방산주?
▲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떨어지고 있는 이란 미사일. <연합뉴스>

이런 긍정적 기존 전망에 중동 전쟁의 영향이 더해지며 풍산의 주가 상승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풍산 주가는 이스라엘-이란 전쟁 발발 소식이 전해진 13일 하루 만에 22.15%나 올랐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중동지역 갈등이 길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이란의 군사 충돌 사태의 조속한 마무리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주요 도시 곳곳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풍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다른 방산주들보다 매우 낮다”며 “늦지 않은 매수 시기”라고 조언했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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