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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파마리서치 인적분할은 단기 노이즈, 악재라고 보긴 힘들다"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6-16 13: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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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파마리서치의 인적분할 뉴스 이후 주가가 급락했으나 이는 과도한 반응으로 판단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6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목표주가를 43만 원으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3일 기준 주가는 4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 "파마리서치 인적분할은 단기 노이즈, 악재라고 보긴 힘들다"
▲ 파마리서치는 단기 노이즈보다는 결국 실적을 통한 펀더멘털 증명이 중요하다. <파마리서치>

파라리서치는 4~5월 수출액(약 1500만 달러)만으로 분기 최대 수출액을 달성한 것을 보면 실적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 이에 물적분할도 아닌 인적분할 발표 직후의 주가 급락(-17%)은 과도한 반응으로 판단된다.

다만 상환전환우선주(RCPS) 희석 관련 불확실성과 아직 증명되지 않은 하반기 실적, 그리고 단기 급등한 주가는 부담 요인이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유 시 매도할 종목은 아니나 새로 담기에는 부담스러운 자리”라고 밝혔다.

10월17일 임시주총에서 인적분할이 승인되면, 회사는 투자·배당 중심의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분할비율 74.28%)와 사업 중심의 신설법인 파마리서치(25.72%)로 나뉜다. 홀딩스는 현금 4500억 원 등 비영업 자산을, 사업회사는 리쥬란·콘쥬란 등 핵심 사업과 생산 시설을 확보한다.

분할 이후 주식 거래는 10월30일부터 약 6주간 정지된 뒤 12월10일 두 법인이 함께 재상장될 예정이다.

회사는 2026년 상반기 내 현물출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고, 2029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 자사주 전량 소각 및 주주환원율 30% 유지를 목표로 제시했다.

분할 이후 지주사는 할인을, 성장 사업회사는 프리미엄을 받는 일반적인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분할을 계기로 CVC RCPS 117만 주(전환가 17만 원, 3년 양도제한)의 오버행 이슈가 나온다면 리스크 주가 하락은 높은 가치의 핵심인 사업회사의 분할 비율이 25.72%로 낮은 점, 단기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 그리고 분할 자체의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비중 높은 투자자들이 선매도, 후고민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수급 이슈와 별개로, 결국 주가는 펀더멘털을 따라갈 것이다. 

한송협 연구원은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계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준다면, 과거 F&F의 사례처럼 지배구조나 분할 비율의 우려를 넘어 기업가치 자체가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파마리서치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1% 늘어난 1259억 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09억 원으로 예상되고,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5095억 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199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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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피
악재가 아니다? 중복상장 자체만으로도 소액주주에게 불확실성을 가져다주는데. 악재가 아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분할비율부터 분할사유까지 모든게 대주주만을 위한것인데 악재가아니다? 대신증권 실망스럽네. 의심스럽고,   (2025-06-16 21: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