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중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왼쪽 여덟 번째),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왼쪽 다섯 번째),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왼쪽 일곱 번째), 설승기 HD현대 기술자문(왼쪽 여섯 번째) 등이 최근 전기추진 함정용 고압 추진드라이브 국산화 실증 기술시연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 > |
[비즈니스포스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개발한 모듈형 구조(MMC)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의 육상 실증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듈형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는 전기로 추진하는 함정용 기술이다.
전기추진 함정은 기존 디젤 추진 선박보다 기동성능이 우수하고 추진 시 발생하는 소음이 적다는 특징을 지녔다.
드라이브는 전기추진 함정에서 전동기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장치다.
추진속도의 가속·감속 제어, 고출력 무기체계에 쓰이는 전력 품질, 함정 생존성 등의 추진체계 성능을 좌우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드라이브의 완전 국산화를 위해 서울대, 경북대 국내 연구진과 지난 2022년 독자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모듈형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에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유럽, 미국 등에 있는 회사 2곳 뿐이다.
회사는 모듈형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의 2027년 상용화를 위해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선급, 서울대, 경북대, 한양대, 한국해양대 등과 추가 공동연구에 들어간 상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