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6-12 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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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년여 임기를 마치면서 기억에 남는 일로 ‘정권교체’를 꼽았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 누가 뭐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당연히 국민과 함께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정권 교체를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본청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내대표로서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는 “학점으로 얘기하면 그래도 A-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대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대선까지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 원내대표 임기 1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고난의 대장정', 아니 '영광의 대장정'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언제나 주권자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국민만 믿고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고 앞으로 삶의 지표로, 가슴 속에 깊이 각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뒤 당대표에 도전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 원내대표는 당권 도전에 관한 질문에 “주변에 의견들도 상당히 많이 있어서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새 정부의 과제, 민주당의 과제 또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024년 5월 단독으로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에 등록해 추대 형식으로 원내대표에 올랐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