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976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등 가상화폐가 제도권 금융에 편입되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 미국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6% 내린 1억497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6% 내린 382만9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73% 내린 3130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55% 내린 22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11%) 도지코인(-1.85%) 트론(-3.27%) 에이다(-1.9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73%) 유에스디코인(0.80%)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 혁신 지침 및 수립(지니어스법, GENIUS)’ 토론 종결(클로처) 표결을 68 대 30으로 통과시켰다.
클로처 표결 뒤 최대 30시간 동안 추가 토론이 가능하며 이 시간 동안 별도 수정안에 대한 논의와 표결도 이뤄질 수 있다. 합의가 이뤄지면 상원 본회의 표결이 시작된다.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하원으로 이송돼 추가 심사와 표결을 거치며 상원과 하원이 합의한 최종 법안이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하원에서도 별도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진행되고 있어 상원과 하원 사이 조율이 필요할 수 있다.
지니어스법은 주 또는 연방 규제기관 감독 아래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비금융 기업이 자체 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발의자인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지지를 요청하며 “지니어스법은 기축 통화로서 달러화의 지위를 굳건히 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규제 체계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