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유럽 최대 상업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업체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삼성SDI는 11일 독일의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제조업체인 테스볼트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삼성SDI와 테스볼트 관계자가 지난 7~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삼성SDI 전시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 삼성SDI > |
회사는 이달 말까지 일체형 배터리 제품인 삼성배터리박스(SBB)를 테스볼트에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SBB 1.0'이며 내년 2분기부터는 'SBB 1.5'를 공급한다
테스볼트는 여기에 전력변화장치(PCS)와 사이버 보안시스템 등을 결합한 자체 ESS 솔루션을 생산·설치한다.
두 회사는 추가 공급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앞으로 ESS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2017년부터 테스볼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SBB 공급을 계기로 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