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홍보 모델이 삼성 냉장고 '보이스 ID'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5년형 터치 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인공지능(AI) 냉장고를 대상으로 ‘보이스 ID’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새로운 기능인 보이스 ID는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냉장고에 등록된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구별해 일정, 사진, 휴대전화 위치, 접근성 설정 연동 등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냉장고 앞아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면, 기기는 목소리를 인식해 해당 사용자의 일정을 보여준다.
또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하면 해당 사용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설정해 둔 색상 반전, 흑백 등 접근성 설정이 냉장고의 ‘AI 홈’ 스크린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고령이거나 시력이 좋지 않은 소비자도 스마트폰 접근성 설정과 동기화된 냉장고 스크린을 통해 편리하게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의 빅스비 활성화 방식도 강화했다. 기존 ‘하이 빅스비’ 호출 방식과 더불어 냉장고 스크린 화면이 꺼져있을 때 스크린을 두 번 치면 빅스비가 호출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9형 스크린 탑재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보이스 ID 기능 적용 대상 냉장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보이스 ID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삼성계정 등록이 필요하며, 일정과 사진 등을 사전에 연동해야 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