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국방예산 증액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방산’을 꼽았다.
▲ 하나증권이 11일 오늘의 테마로 '방산'을 지목했다. 사진은 현대로템이 생산한 K2 전차. <현대로템> |
관련 종목으로는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LIG넥스원, 아이쓰리시스테므, 쎼트렉아이 등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국방예산 증액은 3주 뒤 열릴 NATO 회의에서 완전한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확대할 경우 기존 4570억 달러에서 8천 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로템의 K2 전차 공급계약이 임박했다는 점도 짚었다.
하나증권은 “K2 전차 180대 분량의 2차 공급계약이 이달 하순 체결 될 것”이라며 “계약금액은 9조 원으로, 2022년 1차 수출과 공급 대수는 같으나 계약금액은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출 제품인 K2PL은 개량형이라 가격이 올랐고, 기술 이전 및 유지·정비·보수(MRO) 조건에 구난전차·교량전차 등도 함께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