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천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 관련 지표를 살펴봤을 때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비트코인 관련 지표가 가격 상승세의 지속을 암시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3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18% 오른 1억5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21% 오른 367만2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28% 오른 3137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4.82% 오른 2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1.51%) 도지코인(4.40%) 트론(1.03%) 에이다(4.82%)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15%) 유에스디코인(-0.29%)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소속 분석가 암르 타하는 “바이낸스 지표를 살펴봤을 때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타하는 먼저 ‘바이낸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최근 1.1까지 상승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 지표는 비트코인 매수자와 매도자 비율을 나타낸다. 값이 1보다 높으면 통상 비트코인 매수세(투자 심리 강세)로 이어진다고 풀이된다.
타하는 “역사적으로 이런 지표 변화는 지속적 가격 상승에 선행한다”고 짚었다.
또 뉴스BTC 보도 시점 기준 최근 몇 시간 동안 5억5천만 달러(약 7513억 원) 이상의 스테이블코인이 바이낸스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BTC는 “과거 데이터를 봤을 때 파생상품이 아니라 현물 가상화폐 거래소에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투자자들이 직접 매수에 자본을 투입하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지표들이 지금까지처럼 패턴을 유지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