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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FC바르셀로나 경기 직관 3만 장 쏜다, 윤홍근 스포츠 후원으로 글로벌 인지도 쌓기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6-10 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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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FC바르셀로나 경기 직관 3만 장 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113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홍근</a> 스포츠 후원으로 글로벌 인지도 쌓기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사진)이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FC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서울매치의 공식 후원기업으로 참여하게 된 것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FC바르셀로나를 초청해 서울매치를 진행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가장 큰 감동을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15년 만에 한국을 찾아 K리그 축구 구단 FC서울과 맞붙는 스페인 명문 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윤 회장은 FC바르셀로나의 내한 경기를 후원하면서 적지 않은 비용 부담도 감수한다.

제너시스BBQ그룹이 7월3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 티켓을 확보한 수량만 3만 장이다. 전체 좌석 수인 6만6천여 석의 절반가량이다.

BBQ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티켓을 판매한다면 윤 회장이 쓸 비용은 줄어든다. 하지만 윤 회장은 다소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BBQ 앱(애플리케이션)에 가입되어 있으면 누구나 티켓 당첨 기회에 응모할 수 있다. 이는 ‘골든티켓페스타’라는 프로모션으로 11일부터 45일 동안 진행된다.

BBQ 앱을 새로 내려 받아 가입한 고객도 한 번의 응모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친구 추천이라는 기능으로 지인이 가입한다면 추천한 고객에게 또 한 번의 응모 기회를 부여한다.

물론 BBQ 앱에서 치킨을 구매할 때 1마리 당 응모권 1매를 부여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해 놨다. 티켓 한 장의 가격을 20만 원으로 환산했을 때 최소 60억 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윤 회장이 적잖은 돈을 들여 FC바르셀로나의 경기 후원에 발 벗고 나선 이유는 명확하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이만한 투자는 무리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FC바르셀로나는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축구 구단 가운데 하나다. 스페인 축구 리그인 라리가 소속의 축구 구단으로 약칭 ‘바르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1억4천만 명이 넘는다.

이 구단의 경기 역시 항상 주목받는데 15년 만에 한국을 찾아 FC서울과 뛰는 것은 비단 국내 팬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관심 있는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제너시스BBQ가 일정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도 인지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잡게 되는 셈이다.

윤 회장은 FC바르셀로나를 초청하는 이유를 놓고 “최고의 스포츠 정신을 가지고 있는 축구 클럽이기 때문”이라며 “36세 노장 레반도스프키와 17세 천재 축구선수인 야말과 하피냐 등이 한 팀에서 뛰면서 세대와 문화를 잇는 팀워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실력만이 아닌 성장하고 함께 나아가는 조직의 가치를 상징하는 구단, 그 모습이 BBQ가 추구해온 경영철학과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너시스BBQ그룹 관계자는 “스페인에서 올리브 오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기업이 바로 제너시스BBQ그룹”이라며 “스페인 까딸루냐 지방에서 특히 많이 수입하는데 FC바르셀로나는 이 지방을 대표하는 유명 축구 구단이며 2007년 스페인 국왕에게서 훈장도 받은 인연이 있기 때문에 FC바르셀로나를 선택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BBQ FC바르셀로나 경기 직관 3만 장 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113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홍근</a> 스포츠 후원으로 글로벌 인지도 쌓기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사진)이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윤 회장은 평소 제너시스BBQ그룹을 통해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개인적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을 정도로 스포츠에 애정도 깊다.

올해 특징은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 후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제너시스BBQ그룹은 1월부터 미국 LPGA(여자프로골프협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해란 프로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유해란 프로는 5월 세계랭킹 5위에 오른 선수로 2023년 미국 LPGA에 진출해 신인상 수상했으며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투어 우승을 1회씩 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한국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 프로도 후원한다. 

윤 회장은 실제로 프로 선수들을 후원하면서 간접적인 홍보 효과도 누리고 있다. 

윤이나 프로는 2월18일 미국 샌디에이고 훈련 일정 가운데 근교인 비스타 지역에 위치한 ‘BBQ 치킨 비스타점’에 방문해 직접 치킨을 즐겼다. 윤 프로는 당시 BBQ 인기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허니갈릭, 매운양념치킨 등을 먹은 뒤 ‘미국에서 BBQ 먹고 힘내기!’라는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렸다.

윤 프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후원계약 맺은 기업 리스트가 올라가 있는데 이 가운데 BBQ의 이름도 올라 있다. 윤 프로의 팔로워 수는 6만8천여 명이다.

윤 프로는 2월6일 자신의 계정에 “2025년 시즌 LPGA투어에 저와 함께 동행할 스폰서들 소개합니다”며 “어릴적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꿈이었던 LPGA 무대에서 저의 첫 출발을 함께 하게 된 기업이 저를 믿고 아낌없이 후원한 데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BBQ를 포함한 9개 기업의 이름을 해시태그로 올렸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윤 프로의 게시글에 “윤이나 선수의 LPGA에서 ‘황올(황금올리브치킨의 줄임말)’한 활약을 응원한다”고 답글을 남겼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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