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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중국 뺀 세계 전기차 판매 21.3% 증가, 현대차그룹 3위로 1계단 상승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6-10 13: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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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전기차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한 219만3천 대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제조사 별로 보면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그룹이 37만4천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0% 늘며 1위를 차지했다.
 
1~4월 중국 뺀 세계 전기차 판매 21.3% 증가, 현대차그룹 3위로 1계단 상승
▲ 기아의 전기차 ‘더 기아 EV4’. <기아>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한 25만9천 대로 2위로 밀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8만9천 대를 판매해 3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1.4% 늘며 순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의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량 회복을 이끌고 있으며, EV3와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스텔란티스, 포드,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강세를 보였다.

BMW그룹은 17만2천 대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4월보다 판매량이 7.1% 줄었다. 1년 전 3위였던 BMW그룹은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6.2% 증가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중국 제외)은 55.4%로 가장 크다. 

북미 판매량은 4.0% 증가했다.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4%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보조금 축소, 추가 관세 부과 등을 검토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SNE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시장 점유율은 14.3%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기차 판매량이 37.1% 증가했다.

SNE리서치 측은 “전기차 시장은 이제 지역 맞춤화 전략과 지정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경쟁 체제에 들어섰다”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제품군 다양화, 정책 유연성 확보, 현지화 투자 전략 등으로 우위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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