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이 10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신규 영업 재개를 앞당기기 위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10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신규 영업 재개와 관련해 “유심 교체 작업을 최대한 서두르고, 세부적 (영업 재개) 항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유심 교체 예약자까지 교체를 완료하면 그때쯤이면 (영업재개 논의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까지 약 190만 개의 유심을 확보해 교체 작업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회사는 16일까지 유심 교체를 예약한 가입자에게 MMS(멀티미디어 메시지)를 전달해 교체 작업 일자를 안내한다.
유심 교체를 위한 현장 지원 인력도 확대한다. 6월 둘째 주부터 SK텔레콤 직원뿐 아니라 자회사 직원까지 현장 지원에 나선다.
김 센터장은 고객신뢰위원회와 관련해 “2주에 한 번씩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은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신뢰위는 자문기구로 고객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며 “(대표이사 거취와 관련한) 인사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10일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가입자는 680만 명으로 집계됐다. 잔여 예약 가입자는 280만 명으로 나타났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