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고고도요격유도탄(L-SAM-Ⅱ)의 기술통합과 검증 등 체계종합과 발사대 등의 시제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고고도요격유도탄은 성층권(고도 10~50km) 이상의 고도에서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체계다. 기존 성층권에서 탄도탄을 요격하는 L-SAM보다 방공영역이 3~4배로 늘어난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고고도요격유도탄(L-SAM-Ⅱ)의 기술통합과 검증 등 체계종합과 발사대 등의 시제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계약규모는 모두 1986억 원으로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고도요격유도탄의 핵심 기술은 위치자세 제어장치(DACS)와 추진기관이다.
위치자세 제어장치는 추력조절 밸브 10개를 이용해 직격요격체가 탄도탄을 직격으로 요격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제어한다.
고고도요격유도탄의 추진기관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수준의 고도에 도달해야 하기에 기존 L-SAM보다 이른 시간에 요격고도에 도달할 수 있는 추진력이 요구된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과학기술연구소와 L-SAM 대탄도탄 요격유도탄(ABM) 체계 개발을 완료한 뒤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