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은 미국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호주 조선소 오스탈 지분 19.9% 인수에 대한 승인을 신청한 결과, 최대 100%까지 지분을 취득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공동출자한 호주 투자법인 HAA는 지난 3월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인수했다.
▲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출자한 호주 투자법인 HAA가 호주 조선소 오스탈 지분 인수와 관련해 미국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한화> |
이어 총수익스왑계약 콜옵션 행사를 통해 지분율을 19.8% 확대하기 앞서 호주와 미국 정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위원회는 “국가 안보우려가 없다”고 승인 이유를 밝혔는데, 한화그룹의 오스탈 인수의 합당성을 미국 정부가 인정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스탈은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에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초계함급 이하의 함정과 해경정, 지원선 등을 건조할 수 있다.
한화그룹 측이 오스탈 지분 인수를 확정하려면 호주외국투자심사위원회(FIRB)의 승인이 남아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