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5-06-10 09: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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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마트 주관 미술 전시회를 연다.
롯데마트는 6월 한 달 동안 서울 송파점 2층에 위치한 ‘mART센터’에서 ‘2025 더 고가 서울국제아트페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 롯데마트가 서울 송파점에서 '2025 더 고가 서울국제아트페어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롯데마트>
이 행사는 대형마트가 주관한 전시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행사다.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방글라데시 등 전 세계 11개 나라에서 모두 4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회는 모두 2부로 나눠 열린다. 1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이는 1부에서는 회화와 사진,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와 미술 해설가 최정욱 강사의 특별 인문학 강의를 만나볼 수 있다.
1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부에서는 뷰티쇼와 헤어쇼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단순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회에 그치지 않고 토크쇼와 워크숍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해 차별화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올린 작품 판매 수익의 70%는 작가들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예술가들에게 환원한다.
롯데마트는 예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전시회를 선보이고 있다. 2024년 11월에는 100명의 작가가 참여해 1천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 ‘올아트페어’를 열었으며 2023년 9월에는 전시 기회가 부족한 예술가들을 위한 ‘아트 인 롯데마트-미술 슈퍼마켓’을 개최해 대형마트를 장보는 공간뿐 아니라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전유라 롯데마트·슈퍼 헬스테넌트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아트페어 페스티벌은 400여 명에 달하는 다국적 예술가들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다”며 “앞으로도 롯데마트 송파점에서 다양한 아트페어를 기획해 예술의 대중화를 실현하고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024년 8월 송파점 2층에 약 2310㎡(700평) 규모의 대형 상설 미술품 매장 ‘mART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mART센터를 통해 방문객들의 전시회 진입 장벽을 낮추고 미술품 관람 이후 매장 쇼핑까지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대형마트 체류 시간 증가 및 매출 증대 효과도 함께 꾀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