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저신장증 성장호르몬의 장기 치료와 관련해 심포지엄을 열었다.
LG화학은 소아내분비 전문의를 대상으로 ‘제20회 LGS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 LG화학이 소아내분비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제 20회 LGS 심포지엄’을 열고 장기 치료와 관련한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LGS 심포지엄 행사장 모습. |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저신장증 환아 대상 유트로핀 제품군(이하 유트로핀) 치료 장기간 관찰연구를 중간 분석해 12년차 안전성 및 4년차 유효성 결과를 발표했다.
유트로핀은 LG화학이 1993년 수입제품 대체를 위해 개발한 저신장증 치료제를 말한다.
LG화학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소아 대상의 성장호르몬 장기 투약 데이터 확보를 위해 2012년부터 ‘LGS’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연구는 2027년까지 저신장증 환아 1만 명을 모집해 유트로핀 안전성 및 유효성을 2035년까지 추적 관찰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연구 12년째인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자 수는 7천여 명을 기록했다.
홍용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교수는 ‘유트로핀 12년차 안전성과 4년차 유효성 결과’를 통해 유트로핀이 저신장 환아의 키 성장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이해상 아주대학교병원 교수는 LGS 내 부당경량아 등록 환아들만을 상세 분석, 장기적 치료 방안으로 유트로핀의 효과 및 안전성을 발표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LGS는 우리나라 저신장증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성장호르몬 치료 데이터베이스가 될 것”이라며 “저신장증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