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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대한약품 병원 정상화 되면 매출 정체 탈출 가능, 하반기 주가 상승 전망"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6-09 09: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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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약품은 올해 하반기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상인증권은 9일 대한약품에 대해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직전거래일 5일 기준 주가는 3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상인증권 "대한약품 병원 정상화 되면 매출 정체 탈출 가능, 하반기 주가 상승 전망"
▲ 대한약품은 수익성 위주의 타이트한 경영으로 영업이익률 18% 내외를 유지했다. <대한약품>

대한약품은 기초 수액과 영양 수액 중심의 수액제 전문제약사이다. 2024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늘어난 2042억 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381억 원이고,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499억 원,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92억 원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의 특별한 저비용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수액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381억 원이다. 2025년 연간 수액제 매출은 3.4% 증가한 1618억 원으로 전망된다. 

수액제는 병원의 필수 의약품이기 때문에 연간 매출액이 4~6% 정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특성이 있다. 병원에서 전문의 복귀가 이뤄지면 최근의 매출 정체에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1분기 앰플 및 바이알/기타 매출액은 3.4% 성장한 30억 원이다. 분기보고서 상에서 앰플/바이알과 기타 부문간의 매출 재분류로 전년동기와 비교 가능성이 떨어지지만, 앰플/바이알과 기타 부문을 합쳐서 보면 3.4% 증가한 118억 원이다.

앰플/바이알은 치료제 제형으로 비타민 주사 V-K1 등이 있고, 수익성이 비교적 좋다. 의료 파업기간에도 수액제보다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연간 전사 매출액은 3.5% 성장한 2113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392억원으로 전망된다.

대한약품은 수익성 위주로 경영되고 있다. 최근 전반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매출원가와 비용이 상승하는 환경하에서도 영업이익률은 2024년 연간 18.6%이고 2025년 1분기에도 18.5%를 기록했다. 즉, 매출원가율이 65%대에서, 판관비 비율이 15%대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된 결과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18%는 전통 제약업계내에서 최상위 수준”이라며 “수익성 위주의 강소 제약사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대한약품의 최근 7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8.0배 내외이며, 2025년 추정이익 기준 PER은 5.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에 불과하다. 성장률이 높지는 않지만 영업실적의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측면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기업가치대비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황이다.

여기에다 2025년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333억 원이며, 차입금은 없다. 따라서 순현금자산이 1333억 원이며, 현재 특별한 공장 투자 계획이 없어 향후 순현금 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5년 추정 연간 영업이익이 390억 원대, EBITDA가 470억 원대이다. 대한약품의 현재 시가총액은 1730억 원에 불과하다.

최근 배당금은 소폭 상향 조정됐다. 기업 매출 성장이 낮은 상황에서 보유 현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배당을 좀더 빠르게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당 현금 배당금은 2022년 650원, 2023년, 750원, 2024년 900원으로 증가하고 있어 2025년에는 1천 원은 기대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주가 기준 주가배당수익률이 3.5% 수준이다. 2024년 12월말 기준 5% 이상 주요 주주로 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LLC에서 9.19% 보유중이다.

주가는 2020~2023년 간 2만7000~3만3천 원사이에서 장기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 주가는 2만8천 원대 내외에서 장기 횡보를 했다. 그러나 2025년 4월에 2만5천 원 내외까지 일시 하향 조정됐다. 영업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2025년 6월 현재 3만 원 내외로 회복된 상항이다.

대한약품의 주가는 PER 5.0배, PBR 0.6배로 크게 저평가된 상태이다. 앞으로 신정부에서 자기주식 매수 확대나 현금배당 강화 등과 같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한다면 대한약품의 주가는 빠르게 3만원 중반대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하 연구원은 “이러한 다양한 변수를 감안할 때 대한약품은 2025년 6월 현재 투자 매력이 있는 수액제 중심의 강소 제약사로 평가된다”고 지적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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