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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 "오리온 중국 시장 영업 정상화, 하반기 매출 및 수익성 개선 전망"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06-09 09: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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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하반기부터 중국 내 영업 정상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다올투자 "오리온 중국 시장 영업 정상화, 하반기 매출 및 수익성 개선 전망"
▲ 오리온의 중국 영업체계 정비에 따른 정상화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거래일인 5일 오리온 주가는 1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다연 연구원은 “오리온은 과거 중국법인 고성장 시기 중국 매출 성장률에 따라 주가가 움직여왔다”며 “중국 영업체계 정비 완료 후 영업 정상화 효과가 올해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 정상화 효과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최대 규모 명절인 춘절 성과가 반영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은 13.5% 성장했다”며 “춘절 직후 비수기인 3월에도 시즌 한정 제품 분포가 확대되며 17.6%의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 시장의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 시장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2022년부터 간접영업 체계로 전환해왔다”며 “지난해 영업체계 개편을 마무리한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적자를 내던 대형 할인점을 간접영업 방식으로 전환하며 수익성을 일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직접 거래하며 여러 항목의 수수료를 부담했으나 ‘경소상(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유통업체)’을 통해 일괄 대응하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수수료 체계도 간소화됐다. 이커머스 부문에서는 수수료율이 높았던 일부 경소상과의 거래를 정리하고 주요 협체와 재협상을 마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러시아 시장에서도 높은 공장 가동률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2022년 6월 트레비에 신공장을 준공하고 2023년 4분기 생산라인 2개를 추가했지만 여전히 가동률이 100%를 넘고 있다”며 “올해 3분기에는 신규 파이 라인 2개를 추가로 증설해 물량 중심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을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940억 원, 영업이익 59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9.2%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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