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474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6일(현지시각) 고용지표를 발표하기에 앞서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여 가상화폐 시장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 미국 고용지표는 6일(현지시각) 발표된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1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0% 내린 1억4474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01% 내린 361만4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29% 내린 3036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85% 내린 21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50%) 비앤비(-0.81%) 유에스디코인(-0.50%) 도지코인(-3.68%) 에이다(-2.89%)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트론(0.80%)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분석가들 말을 인용하며 “기관 매수세가 지속되고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으면 비트코인은 7월 11만5천 달러(약 1억5638만 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5월22일 11만1970달러(약 1억5226만 원)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시점 기준 10만4823달러(약 1억4254만 원)까지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일시적 가격 하락이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짚었다.
투자심리도 강세를 유지해 가상화폐 공포탐욕지수는 57점으로 ‘중립’ 이상을 나타냈다.
6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도 중요한 변수로 꼽혔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 가운데 하나기 때문이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낮으면 연준이 금리 조기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