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월간 아파트 분양물량 흐름. <부동산R114> |
[비즈니스포스트]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6월 분양 물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5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물량은 2만6005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월간 기준 최대로 5월(1만7천 가구)이나 지난해 6월(1만6천 가구)과 비교해도 많은 것이다.
건설사들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분양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부터 올해 4월4일 탄핵 인용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 분양 공급 일정이 크게 지연됐다”며 “다만 6월3일 대선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건설사도 본격적으로 미뤄진 물량을 쏟아내는 모양새다”고 평가했다.
수도권과 지방 분양 물량 모두 5월과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1만6389가구로 5월(1만4965가구)보다 9.5%, 지방 물량은 9616가구로 같은 기간 28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공급 물량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6월 경기도 분양 계획 물량은 약 1만4천 가구로 수도권 물량의 86%, 전국 물량의 54%를 차지한다.
지방에서는 부산(3412가구) 분양 계획 물량이 가장 많고 충북(2098가구)과 충남(1238가구)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