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헤드쿼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CEO IR레터를 정기화해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
[비즈니스포스트]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헤드쿼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주·투자자와 소통을 확대한다.
롯데그룹 유통군은 5일
김상현 부회장이 롯데쇼핑 실적 개선 전략과 주주환원 강화 실행안이 담긴 ‘CEO IR레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IR레터에서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한다”며 앞으로 상반기에는 CEO 레터를, 하반기에는 CEO IR데이를 정례화해 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부회장은 2023년 9월 13년 만의 CEO IR데이를 개최해 주주와 증권사 연구원들에게 직접 중장기 목표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2025년 상반기를 되돌아보면 유통업에 다양한 긍정적 시그널이 있었다”며 “미국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내수기업으로 시장의 관심이 회복되고 있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으며 소비심리가 바닥을 찍고 점진적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김 부회장은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 전략과 유통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주주친화 정책인 중간배당, 2024년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관련한 이행 현황을 IR레터에서 설명했다.
백화점 핵심점포 재단장 가속화, 오카도 부산 고객풀필먼트센터 준공 및 롯데마트 제타 앱(애플리케이션) 연계 활성화,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오픈한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부회장은 “전사적 전략인 '트랜스포메이션 2.0'으로 수익성 확보와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투자 매력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중간배당도 시행한다.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이자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배당을 시행하는 것으로 연 2회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 안정성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1200원, 배당기준일은 6월30일이다.
김 부회장은 IR레터를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롯데쇼핑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