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552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시즌이 미뤄졌을 뿐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통상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가를 갱신한 뒤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으로 움직이며 알트코인 가격이 상승한다.
▲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시즌이 미뤄졌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4% 내린 1억4552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2% 오른 362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1.33%)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61% 내린 3058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62% 내린 2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11%) 도지코인(-2.96%) 에이다(-3.2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50%) 유에스디코인(-0.43%)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전문가들 분석을 인용하며 알트코인 시즌 도래가 지연되고 있지만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 플랫폼 트루노스 공동 창립자 윌리 추앙은 알트코인 시즌이 늦어지는 이유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꼽았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이 현재 비트코인 상승 랠리를 주도하고 있으며 그들의 알트코인 관심도는 낮다”며 “기관투자자들에게 알트코인은 여전히 위험성이 높다고 여겨져 알트코인 투자로 옮겨가는 속도가 늦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지속된 뒤 알트코인 상승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짚었다.
추앙 창립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일정 범위에서 형성되면 역사적으로 위험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마켓메이커 겸 자문회사 카이론랩스 수석 사업개발담당자인 구스타보도 “2025년 후반이나 2026년 초반 알트코인 시즌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