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이 외국계은행 최초로 베트남에 단독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5월30일 베트남중앙은행(SBV)으로부터 '베트남 현지법인 인가 신청' 서류 접수증(CL)을 발급받았다고 2일 밝혔다.
▲ IBK기업은행이 베트남 현지법인 인가절차를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 < IBK기업은행 > |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 7월 법인 인가 신청을 처음 냈다. 이후 8년 만에 얻은 성과다.
베트남중앙은행이 발급한 접수증은 인가심사에 필요한 서류제출이 완료됐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인증한다.
이후 인가 절차가 진행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승인한 것이다.
금융위원회ᐧ금융감독원ᐧ주베트남 한국대사관ᐧ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노력한 끝에 베트남 최초의 외국계은행 단독법인 인가 착수를 승인 받았다고 IBK기업은행은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은 성사될 경우, IBK기업은행의 다섯 번째 해외 현지법인이다. IBK기업은행은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금융지원허브 겸 아세안 금융벨트의 핵심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의 꾸준한 외교 지원으로 공식 설립절차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기업은행은 필요한 행정절차와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 내년 상반기 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