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케이뱅크와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 업비트에서 국내 첫 법인명의 가상자산 거래가 이뤄졌다.
케이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함께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 케이뱅크가 업비트와 함께 국내 첫 법인명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했다. <케이뱅크> |
월드비전은 케이뱅크 법인계좌를 개설하고 1일 업비트에 실명계정을 연결했다. 이후 가상자산을 매도하고 연결된 법인계좌로 대금 출금을 안정적으로 마쳤다.
케이뱅크는 실명계정을 연결하는 단계에서 내부통제기준 심사 등 관련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금융위원회가 2월 발표한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점진적으로 법인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할 계획을 세웠다. 상반기에는 실명계좌 발급과 현금화목적 매도 거래를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허용 대상은 △법집행기관 △지정기부금단체 △학교법인 △가상자산거래소 등이다.
하반기에는 투자ᐧ재무 목적의 매매 실명계좌를 위험감수능력을 갖춘 일부 기관투자자에게 시범 허용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가상자산업계의 주요 파트너로서 다양한 가상자산 연계사업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