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제약이 국내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앱토즈마’를 판매한다.
셀트리온제약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의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 셀트리온제약이 국내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인 앱토즈마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앱토즈마 피하주사제형 제품 모습. <셀트리온제약> |
앱토즈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로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류마티스 관절염(RA),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pJIA) 등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이 진행한 앱토즈마 글로벌 임상 3상에 따르면 앱토즈마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에 부합해 유효성, 동등성, 약동학 및 안전성을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임상 결과 등을 바탕으로 앱토즈마로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2024년 12월 정맥주사(IV) 제형 ‘앱토즈마주’를 국내 최초의 토실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고 올해 2월 피하주사(SC) 제형인 ‘앱토즈마피하주사’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앱토즈마피하주사(자동주사제형)는 기존 제품 대비 한층 개선된 주사기 설계를 적용해 투여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피하주사 제형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선택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정맥주사(IV) 제형인 앱토즈마주(80㎎, 200㎎, 400㎎)도 출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앱토즈마는 강화된 편의성과 퍼스트무버의 이점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해 시장에 조속히 안착할 것”이라며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며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 큰 성장을 이룰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